다시 쏟아진 장대비, '5연승' KIA에 야속한 비가 내렸다...삼성전 끝내 우천취소[광주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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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판.
이날 광주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다만, 오전부터 많은 비로 그라운드가 물러 있어 한번 더 큰 비가 내리면 그라운드 사정 상 취소 가능성이 있다.
나성범 김도영 부상 복귀 효과, 최원준의 전역 후 가세에 김태군이 합류해 안방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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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판.
김태군-류지혁이 트레이드 후 친정 식구들을 처음 만나는 날. 비가 심술이다.
11일 첫 경기를 앞둔 광주 챔피언스필드 내야는 대형 방수포가 덮혔다. 이날 광주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구장이 흠뻑 젖었다. 내야에 깔린 방수포 위에도 물 웅덩이가 생겼다. 파울지역과 외야 흙도 비에 젖었다. 역시 물 웅덩이가 발견된다.
챔피언스필드 하늘은 낮은 비구름이 깔려 있다. 언제라도 그라운드에 비를 퍼부을 기세다.
비는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6시까지 비 예보가 있다. 다만, 오전부터 많은 비로 그라운드가 물러 있어 한번 더 큰 비가 내리면 그라운드 사정 상 취소 가능성이 있다. 오후 4시 무렵 한번 더 쏟아진다는 예보다.
하지만 삼성도 만만치 않다.
7연속 열세 시리즈를 지난 주말 NC전 2연속 영봉승으로 극복했다. 2연승은 지난달 10, 11일 롯데전 이후 거의 한달 여 만이다. 뷰캐넌 수아레즈 외인 듀오의 활약 속에 부진하던 불펜진이 조금씩 살아날 전망이다. 이날 선발은 최근 3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상승세인 원태인이다.
투지가 있는 청년 에이스. KIA 상대 전패를 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경기가 열린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펼져질 전망. 하지만 하늘이 허락할지 미지수다. 챔피언스필드에는 오후 4시가 가까워지자 다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거세게 퍼부은 비에 결국 오후 4시30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12일 KIA 선발은 토마스 파노니. 삼성은 원태인이 출격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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