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6거래일 만에 반등…2,560대 회복(종합)

홍유담 2023. 7.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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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560대를 회복했다.

앞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호재로 삼을 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더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2.88% 상승해 '7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2.81%),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삼성SDI(0.15%), 현대차(0.73%), 기아(1.14%)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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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6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300원 아래서 마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하락한 1,2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7.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1일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56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4포인트(0.72%) 상승한 2,538.84에 개장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56억원, 1천64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천462억원 매도 우위였다.

앞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호재로 삼을 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더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 기관들이 대출 상환 연장 조치를 요구하는 등 부동산 지원 조치를 내놓은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악화했던 시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2.88% 상승해 '7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2.81%),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삼성SDI(0.15%), 현대차(0.73%), 기아(1.14%) 등도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는 POSCO홀딩스(-0.63%)만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3.6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1.98%), 서비스업(1.87%), 제조업(1.75%), 건설업(1.57%), 화학(1.57%) 등 대부분이 올랐다. 철강 및 금속(-0.16%)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38포인트(2.14%) 오른 878.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72%) 오른 866.55로 출발해 역시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187억원, 73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4천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1.14%), 엘앤에프(0.64%), JYP Ent.(4.84%) 등이 대부분이 올랐고 포스코DX는 27.36%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10조4천550억원, 8조9천443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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