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초등부 우수 지도자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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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상반기 전국대회에서 올바른 지도 자세와 경기 내용을 선보인 초등부 팀과 지도자들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을 받은 지도자들은 지난 2월 열린 초등부 전국대회에 파견된 경기감독관의 평가를 토대로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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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상반기 전국대회에서 올바른 지도 자세와 경기 내용을 선보인 초등부 팀과 지도자들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총 45명의 초등부 지도자가 수상을 했다.
정몽규 회장과 협회 부회장단,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함께했다.
상을 받은 지도자들은 지난 2월 열린 초등부 전국대회에 파견된 경기감독관의 평가를 토대로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할 때 급한 마음에 기다려 주지 않고, 창의성을 기르는데 인색한 것이 그동안의 우리 축구 문화였다. 초등부 경기에 도입한 8인제와 1심제를 통해 개인 기술과 창의력 향상은 물론, 판정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춘천스포츠클럽의 황주익 감독은 “개인적으로 많이 동기부여가 된다.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상자 김해외동FC의 최성주 감독은 “선수 개인의 성장이 곧 팀의 성장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성향의 아이들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대한축구협회 강습회 등을 통해 얻은 지식을 접목시켜 아이들 개인 능력 향상에 몰두했다. 앞으로도 건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도입된 초등부 1심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광원 대한축구협회 초등분과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는 1심제가 비용 절감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일부 나왔지만, 선수와 심판을 함께 성장시키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무척 다행”이라며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1심제는 한 발 더 뛰는 심판, 기다려주는 지도자, 도전하는 선수, 격려하는 학부모라는 네 박자가 조화를 이룰 때 잘 정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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