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여주 1명 사망…하천변 걷다 급류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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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여주시 홍문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여주에는 오전 9시20분께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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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여주시 홍문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ㄱ(75)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ㄱ씨가 오전 8시10분께 집에서 나와 1시간여 뒤인 오전 9시께 소양천변 산책로로 진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강가 주변 일대 수색을 벌여 오후 1시29분께 최초 실종지점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ㄱ씨의 주검을 수습했다. 경찰은 ㄱ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여주에는 오전 9시20분께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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