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

강경국 기자 2023. 7.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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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11일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초기 단계라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만큼 보다 가까이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제작 이후에도 해외원전 수출 등 원전생태계 회복과 원전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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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사항 청취 등 생태계 활성화 지원 행보
일감지원, 금융지원 등 주기기 제작분야 생태계 완전 회생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 백시출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11일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신한울3∙4호기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대표 11명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 백시출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력사는 에이치케이금속, 경성정기, 삼홍기계, 영진테크윈, 수산이엔스, 원비두기술, 비케이전자, 삼부정밀, 슈어쇼프트테크, 유창공업, 이투에스 등 11개사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원전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일감지원 ▲금융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 전인 지난해 협력사에 320억원 규모의 조기 발주를 진행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 백시출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첫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올해 계획된 2200억원 규모의 발주 물량 중 50%를 차질없이 발주 완료했고, 하반기에도 가능한 신속히 나머지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의 재무적 어려움 완화를 위한 선금 지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원전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240억원 규모로 조성된 동반성장 펀드를 올해 상반기에 490억원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해 원전 협력사에 대출 및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840억원의 펀드 조성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22개 협력사가 350억원의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사의 일감 체감을 위해 현장에 물량이 조속히 투입될 있도록 원전 설계사와 협력해 진행 중인 설계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비두기술 박봉규 대표는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조기 발주 받은 일감 덕분에 공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거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금속 김득연 대표는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동반성장 협력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운영자금 마련 등 회사 경영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초기 단계라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만큼 보다 가까이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제작 이후에도 해외원전 수출 등 원전생태계 회복과 원전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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