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과방위, 민주당이 일정 합의 안해…거짓말로 국민 기만"

이밝음 기자 2023.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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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1일 과방위 파행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회의 일정 등을 합의해 주지 않아서 열고 싶어도 열 수가 없다"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원내대표가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고 계속 파행되는 것이 마치 국민의힘 잘못인 양 국민을 기만하는 거짓 발언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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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집권당 직무유기' 발언에 정면 반박
"25일 우주청 의결 전제로 전체회의 합의를"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왼쪽)와 김영식 위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파행'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1일 과방위 파행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회의 일정 등을 합의해 주지 않아서 열고 싶어도 열 수가 없다"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원내대표가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고 계속 파행되는 것이 마치 국민의힘 잘못인 양 국민을 기만하는 거짓 발언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가 아예 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며 "국회 운영위와 국회 기재위, 과방위는 우리 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예 문을 닫고 있다. 집권당의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해 '방송장악 시도'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사실을 궤변으로 왜곡했다"며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수신료 분리징수의 그 본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녕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반대하는 것인가.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수신료 분리징수를 반대하는 것인지부터 명확한 입장을 내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과방위는 6월 이후 수차례 회의를 요구했고 최근에는 과방위원장 주재하에 7월4일 간사협의를 통해 7월에는 현안질의 전체회의 1회, 우주청 공청회 1회, 법안소위 3회에 이어 법안의결을 위한 전체회의 1회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서로 대략적인 협의를 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과방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국민을 기망하고 있으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과방위 소속 김영식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과방위가 우주항공청 등의 산적한 국정과제 등의 법안의결에 합의하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든 현안질의도 수용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수도 없이 밝힌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위한 국회 파행을 당장 멈추고, 지금이라도 25일 우주항공청 법안 의결을 전제로 한 전체회의에 합의하고 과방위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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