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호우주의보,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 속출

이영균 2023.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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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은 호우주의보 발효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포항과 울진 등 동해안지역은 10일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지만 11일 호우주의보 발효로 당분간 열대야는 사라질 전망이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안동, 의성, 영양, 포항, 경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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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강우량 상주 98.2mm, 문경 77.7mm
11일 포항 등 호우주의보로 열대야 주춤

최근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은 호우주의보 발효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포항과 울진 등 동해안지역은 10일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지만 11일 호우주의보 발효로 당분간 열대야는 사라질 전망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11일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장맛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11일 오전 사이에 포항 최저기온은 26.3도, 울진 최저기온은 25.3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어섰다.

열대야가 나타나자 많은 시민이 잠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포항시청 등 관공서 및 포은도서관, 주점, 마트 등에서 시간을 보냈고 잠들기 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켠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일부 포항시민은 철길숲, 송도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송도 솔밭 등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주, 의성 등 지역에서는 지하차도 침수, 전신주 전도 등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호우관련 재난발생 현황(7월11일 오후 2시30분 기준)은 총 63건으로, 경북도소방본부는 도로장애 33건,낙석 1건, 주택 등 17건, 기타 12건 등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지역별로는 안동 14건, 상주 14건, 영주 5건, 예천 4건 등이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안동, 의성, 영양, 포항, 경주 등이다.

현재까지 누적 강우량은 평균 53.3mm로 ,상주 98.2mm, 문경 77.7mm, 영덕 76.9mm, 안동 75.9mm, 예천 71.2mm 등이다.

포항·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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