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그너 반란 때 핵배낭 창고 접근"…푸틴, 프리고진 3시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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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단체 바그너 그룹이 지난달 반란 당시 군 기지에 보관 중이던 핵 배낭을 탈취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중 일부 병력이 대열에서 이탈해 군사기지인 '보로네시-45'로 향했고, 이들은 기지에 보관 중이던 옛 소련 시절 소형 전술핵무기인 '핵배낭'을 탈취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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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용병단체 바그너 그룹이 지난달 반란 당시 군 기지에 보관 중이던 핵 배낭을 탈취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 인터뷰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등을 토대로 이렇게 전했습니다.
모스크바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중 일부 병력이 대열에서 이탈해 군사기지인 '보로네시-45'로 향했고, 이들은 기지에 보관 중이던 옛 소련 시절 소형 전술핵무기인 '핵배낭'을 탈취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군사정보국 국장은 "바그너 그룹이 승기를 잡기 위해 핵배낭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보관시설 문이 잠겨 있었고 그들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핵배낭은 가방에 넣어 등에 지고 이동할 수 있는 소형 핵무기로,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모두 보유하고 있었으며 양국은 1990년대 초까지 핵 배낭을 없애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지휘관을 포함해 35명을 크렘린궁으로 초청해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밝히고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청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그너 지휘관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도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로이터·트위터 @UAWeapons·텔레그램 바그너그룹·프리고진·m0sc0w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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