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캔' 팝업에 줄섰다 [HOT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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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손님이요? 저희 오픈이 10시 30분인데, 10시부터 계셨어요."
1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팝업 스토어'의 관계자 A씨는 이렇게 말했다.
팝업 스토어에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에 대한 상품 설명을 듣고, 생맥주캔 대형구조물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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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신촌 팝업 오픈런…"일본 맥주 성장세 전환?"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첫 번째 손님이요? 저희 오픈이 10시 30분인데, 10시부터 계셨어요."
1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팝업 스토어'의 관계자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운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평일 오전이었지만, 이날 팝업 스토어 입구엔 오픈 전부터 4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줄을 섰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5월 한정 수량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한국 전용 디자인을 이날 출시한다. GS25와 CU 등 편의점에선 한 캔당 4500원에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캔 상부가 통째로 열려 생맥주처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사히 왕뚜껑'이라고도 불리며 품절 대란을 겪는 등 인기 몰이를 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롯데아사히주류는 17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연다. 한국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여름 이후 4년 만이다.
팝업 스토어에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에 대한 상품 설명을 듣고, 생맥주캔 대형구조물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게임 등을 통해 전용핸들·키링·스티커 등 오리지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5월 한정수량 출시에 이어 7월 한글 패키지 정식 출시를 기념해 팝업을 열었다"며 "굿즈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 방문객은 "인기가 많은 제품인데 한글 패키지로 나온다고 해서 궁금해 들렸다"며 "이렇게 직접 와서 새 제품을 보고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맥주는 국내 시장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누적 맥주 수입량은 ▲중국 2만1918t ▲네덜란드 2만835t에 이어 ▲일본1만4382t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일본 맥주 수입량은 7위로 4889t에 그쳤지만, 1년 새 세배 가까이 수입량이 늘며 3위에 올랐다.
한 편의점 점주는 "한때 일본 맥주는 들여오는 족족 재고로 남는 '기피상품'이었고, 점주 입장에서도 매대에 보란듯이 두기가 괜히 눈치보였다"며 "요즘엔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전보다 많이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일본 맥주 수입·유통사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삿포로맥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에서 팝업스토어 '삿포로 더 퍼스트 바'를 열었다. 삿포로맥주는 지난 1876년 탄생한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로, 국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토리 맥주도 지난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용산구에서 산토리 생맥주 팝업스토어를 연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 스토어에서 직접 생맥주를 제공하고, 한정판인 산토리 카오루 에일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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