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광훈 작곡가 "전홍준 대표, 많이 안정..피프티 피프티 오해 풀어야"

안윤지 기자 2023. 7.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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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훈 작곡가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를 위로했다.

하 작곡가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휴식같은 친구.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또 괴로웠을땐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이라며 전홍준 대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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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하광훈 작곡가 페이스북
하광훈 작곡가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를 위로했다.

하 작곡가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휴식같은 친구.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또 괴로웠을땐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이라며 전홍준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그와는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으로 지금까지 바둑을 두고있으니 어림잡아도 45년은 넘은 듯 싶습니다"라며 "막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려는걸 제가 엔터동네로 꼬셔서 친구따라 강남으로 들어온 후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십장의 앨범을 제작했고 전 그때마다 프로듀서로도 참여했고 때론 잔소리꾼으로 그간의 세월을 함께 보냈습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하 작곡가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2년 전부터 아이돌 그룹을 제작에 의지가 강했고 피프티 피프티를 완성해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인 '큐피트'를 만들었다고. 그는 "어느날은 차를, 어느 날은 시계를 팔아가며 ALL IN을 한 그를 보며 후회는 없겠단 생각을 했죠. 한달이 채 되기도 전 여러분들이 아시는 봐와 같이 기적의 연속이었고 그 기적의 끝엔........ 그동안 수많운 스타들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본 저로서는 지금의 사태를 너무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 전쟁의 끝엔 승자는 없고 오직 패자만 남을 뿐입니다. 이제 스무살도 안된 어린 뮤지션들입니다. 그 어렵다는 빌보드의 찬란한 기록들을 뒤로 하고 이렇게 몰락의 길로 가는 걸 이제는 멈춰야합니다"라며 "서로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만나서 얘기를 하고 현명하게 헤어져야 합니다. 변호사 뒤에 숨어서 회피할 수록 상처는 커질 뿐입니다. 오해를 풀고 미래를 얘기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만난 전대표는 많이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간의 일을 명료하게 설명하고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고 하더군요. 몇일전 동호대교 위에서 혼자 많이 울고 그 눈물에 모두 씻어냈다고...... 이젠 다시 할 수 있을것 같다며 호쾌하게 웃고는 '이젠 담배 꽁초도 아무대나 못 버리겠어' 우린 한참을 웃었습니다"라며 "거나하게 취해 대리 운전을 불러 떠나는 그의 뒷 모습에 이젠 내가 휴식같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혼자말을 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타이틀곡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또한 더기버스 대표인 안성일 작곡가를 비롯한 3인을 지목해 업무 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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