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도했던' 슈미트 "중국 무대에서도 유럽서 뛸 능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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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앞둔 가운데 과거 그를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옛 제자의 성공을 자신했다.
슈미트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둔 김민재에 대해 "한동안 중국에서 뛰어 유럽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유럽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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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앞둔 가운데 과거 그를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옛 제자의 성공을 자신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슈미트 감독은 "김민재의 발전은 놀랍지 않다. 그는 원래 뛰어난 중앙 수비수였다"며 김민재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2019년 베이징 궈안 사령탑 시절 전북 현대에 뛰고 있던 김민재를 영입, 7개월 동안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후 슈미트 감독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는 등 재능을 높이 샀다.
슈미트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둔 김민재에 대해 "한동안 중국에서 뛰어 유럽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유럽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는 전북, 베이징을 거친 뒤 2021년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페네르바체에서 능력을 발휘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어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팀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나폴리가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앞세운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눈앞에 뒀다. 김민재는 지난 6일 국내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개인 협상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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