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2560선 회복…TSMC 호실적에 삼성전자 2.9%↑

양지윤 2023. 7.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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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0.1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이어 전기전자, 서비스업,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건설업, 금융업, 보험, 통신업, 종이와목재, 의약품 등이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88%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2.8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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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中 부동산 지원책에 투심 개선
차익실현 나선 개인 4453억 순매도
철강및금속 제외 전 업종 오름세…기계 3.69%↑
두산에너빌리티 6.3% 급등…포스코퓨처엠 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1%대 상승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530선에서 출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6억원, 1633억원어치를 샀다. 반면 나홀로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던 개인은 445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 발표 등 긍정적인 뉴스에 힘입어 최근 악화되었던 시장 모멘텀이 다시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급락에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0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0.1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가 3.6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 서비스업,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건설업, 금융업, 보험, 통신업, 종이와목재, 의약품 등이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88%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2.8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2%대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32%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94% 내렸고, 셀트리온(068270)도 1.1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415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4550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6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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