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동기 전도연에 “도연아 연락처 못 물어봐 미안하다” (핑계고)

이민지 2023. 7.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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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유재석의 과거를 소환했다.

유재석은 "은이는 선배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송은이는 "나는 집합도 안 당해봤고 '잠깐 뒤로 와' 그런 말도 없었다. 항상 심부름을 잘 했다. 심부름을 한번 하면 '저 선배님은 뭘 좋아하시는 분', '커피는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분' 그랬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유재석은 전도연 라인. 전도연 김원준에 비해 빛을 못 본, 전도연 김원준이 너무 잘 나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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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숙이 유재석의 과거를 소환했다.

7월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 '핑계고'에 송은이, 김숙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KBS 공채 개그맨 7기, 송은이는 10기, 송은이는 12기이다. 김숙이 "7기는 얼굴도 못 쳐다봤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넌 별로 안 쫄았잖아"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은이는 선배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송은이는 "나는 집합도 안 당해봤고 '잠깐 뒤로 와' 그런 말도 없었다. 항상 심부름을 잘 했다. 심부름을 한번 하면 '저 선배님은 뭘 좋아하시는 분', '커피는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분' 그랬다"고 말했다.

김숙은 송은이에게 "침 뱉어본 적 없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넌 있냐"고 묻자 김숙은 "미안해"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싸가지 없는"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손사레를 치며 "아니다. 메뚜기는 착했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그땐 그냥 안 쓰러운 선배였는데 뭐"라고 동조하자 김숙은 "메뚜기한테 못되게 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난 후배들한테 짠한 선배였다"고 인정했다.

김숙은 "내 느낌에 항상 찌그러져 있었던 것 같다. 어딘가에 찌그러져 있었다"고 회상했고 유재석은 "방송국에 들어가면 스스로 기가 죽는 느낌이었다. 늘상 어깨가 접혀있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7기 선배가 다 왔다던데 유재석 선배 어딨지? 하면 항상 귀퉁이에 있었다. 그런 선배한테 어떻게 내가. 옛날 사진 보면 선배님 다 찌그러져서 옆에 있다. 중간에 있는 걸 못 봤다. 송은이 언니는 중간에 있다"며 과거 유재석을 안쓰러워했다.

유재석은 "우리 동기들은 선배님들이 예뻐했다기 보다는.."이라고 말문을 열었고 송은이는 "방송사에서 밀어주는 기수여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선배님은 왜? 정책적으로 빠졌어?"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유재석은 "나는 그 안에서도, 뽑아놨는데 크게 유용하지 않은. 좋게 표현해서 미완의 대기인데 오랜 대기였다"고 말했다.

유재석, 송은이는 서울예술대학교 91학번 동기다. 유재석은 방송연예과, 송은이는 연극과다.

송은이는 "유재석은 전도연 라인. 전도연 김원준에 비해 빛을 못 본, 전도연 김원준이 너무 잘 나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에 "도연아 연락처 못 물어봐서 미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학교 동기인 전도연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회한 바 있다. 이후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저를 절실하게 친구라고 해놓고 전화번호 줄 줄 알았는데 그러지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핑계고'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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