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아이성장 골든타임' 선포…교육회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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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11일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와 유·초등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했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유·초등교사, 학부모 대표는 선포식에 앞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 지원을 함께 약속하는 선서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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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11일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와 유·초등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했다.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이하 골든타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발달지연을 막기 위해 오는 9월부터 2024년까지를 아이성장 지원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정해 책임 있게 집중지원하는 교육 회복 프로젝트이다.
이날 행사는 아이성장 골든타임 공동 실천을 위한 선포식과 아동 문해력 전문가 특강, 참석 학부모들의 언어 발달과 아이성장에 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유·초등교사, 학부모 대표는 선포식에 앞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 지원을 함께 약속하는 선서식을 했다.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아이성장 책임유치원(학교)과 책임 학급, 언어지원 튜터 100명, 전문기관과 연계한 언어치료,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아이성장 관찰 체크리스트 제공, 언어와 사회성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온라인 상담(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누리집)도 시작한다.
2024년에는 전체 유치원과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포식 후에는 아동 문해력 전문가 서울대 최나야 교수의 ‘유아·아동의 문해력 발달’이라는 주제 강의와 학부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동남유치원 학부모는 "아이들의 휴대전화 사용 증가로 언어 발달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늘 염려스러웠는데, 오늘 큰 도움을 받았다. 내 아이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인 것을 알았고 같이 고민하니 힘이 된다"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함께한 학부모들에게 자녀 온라인 발달 검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초기 언어 발달과 문해력은 학업은 물론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오늘 이 자리는 현장을 방문하며 느낀 유아와 아동 언어 발달의 문제가 집단지성을 통해 정책으로 실현되는 출발점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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