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편의점 잠깐 들른 경찰관의 촉…보이스피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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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제3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35)은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편의점에 들렀다가 미심쩍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체력단련을 마치고 음료수를 사러 갔다가 한 노년 남성이 구글 기프트 카드를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것을 본 것입니다.
이는 온라인 선불카드인 구글 기프트카드나 문화상품권 등을 구매하게 유도한 뒤 일련번호를 건네받아 현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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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잠깐 들른 경찰 기동대원의 예리한 눈썰미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을 구했습니다.
오늘(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제3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35)은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편의점에 들렀다가 미심쩍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체력단련을 마치고 음료수를 사러 갔다가 한 노년 남성이 구글 기프트 카드를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것을 본 것입니다.
뒤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정 경장은 노년 남성 A(66) 씨에게 5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것이 수상해 어떤 이유로 구매하는 건지 물었습니다.
이에 A 씨는 SNS로 알게 된 미군 여성에게 구글 기프트카드에 적힌 핀 번호를 전달하면 구매 금액을 초과하는 금전을 계좌로 송금받기로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는 온라인 선불카드인 구글 기프트카드나 문화상품권 등을 구매하게 유도한 뒤 일련번호를 건네받아 현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입니다.
A 씨는 미군 여성으로 설정된 소개 사진만 믿고 신원이 불분명한 피의자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편의점까지 오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의심한 정 경장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경찰관임을 밝히고 15분간 설득한 끝에 A 씨를 겨우 말릴 수 있었습니다.
연애를 의미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친밀감을 형성한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으로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정 경장은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A 씨를 무사히 인계했습니다.
정 경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의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피싱이나 스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인천경찰청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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