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7개월 경산시청 제2별관 '물난리'…빗물 무차별 흘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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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7개월된 경북 경산시청 제2별관 사무실 일부가 11일 오후 2시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에 잠기는 등 한때 물홍수를 이뤘다.
이날 시청 본청쪽 주차장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높이가 1m60cm 낮은 제2별관 2층으로 쏟아져 순식간에 사무실은 물난리를 겪었다.
본청 주차장이나 별관 2층 사무실 입구쪽의 배수로는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쏟아진 빗물은 사무실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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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과장 "부실 설계로 보강 공사 필요"
공사비, 당초 발주금액보다 2배 이상 '널뛰기'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준공된 지 7개월된 경북 경산시청 제2별관 사무실 일부가 11일 오후 2시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에 잠기는 등 한때 물홍수를 이뤘다.
이날 시청 본청쪽 주차장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높이가 1m60cm 낮은 제2별관 2층으로 쏟아져 순식간에 사무실은 물난리를 겪었다.
본청 주차장이나 별관 2층 사무실 입구쪽의 배수로는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쏟아진 빗물은 사무실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갔다.
근무하던 직원들은 빗자루 등으로 흘러내린 빗물을 사무실 밖으로나 1층 사무실로 내보내는 작업을 했다. 민원인들은 대피하는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빗물은 2층 사무실 계단을 거쳐 1층 사무실로도 내려가 일부 시설이 물에 잠겼다.
현장을 둘러본 배신규 경산시 회계과장은 “배수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부실 설계로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실 책임을 전임 과장에게 떠넘기냐”는 뉴시스 질문에 배 과장은 “제가 부임했을때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제2별관 신축 공사와 관련해 경산시는 당초 계약발주한 공사금액(34억원)보다 1년만에 공사비가 무려 71억원으로 2배 이상 ‘널뛰기’한 졸속행정이 지난 9월 드러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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