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내년 1월 부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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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태양의서커스'(Cirque de Soleil)가 부산을 처음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 부산광역시와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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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공연장 건립 등 논의하기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태양의서커스’(Cirque de Soleil)가 부산을 처음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 부산광역시와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세부 내용은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을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지역관광 및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를 위한 협력, 상설 공연장 부산 건립 논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태양의서커스’ 그룹의 던컨 투어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부산은 창의적인 사고가 가득 찬 도시라 들었고, 우리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시라 생각한다”며 “부산에서 ‘태양의서커스’와의 협력은 상호 간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스트인터내셔널의 김용관 대표는 “‘태양의서커스’를 공연하려면 90개에 이르는 초대형 컨테이너가 필요하고 항상 25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보니 국제도시 중에서도 인구, 경제력, 문화 수준이 갖춰진 도시에서만 가능하다”며 “부산이 모두 적합한 요건이라 오랫동안 여기서 공연하길 바랐고, 부산 관광산업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양의서커스’와 같은 글로벌 IP에 기반한 산업생태계가 부산에 조성된다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산업으로 영향을 미쳐 부산의 혁신을 도모하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멕시코를 소재로 한 강렬하고도 화려한 비주얼, 투어 최초로 ‘물’을 도입한 매혹적이고 짜릿한 곡예 퍼포먼스 등을 담고 있다.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한다.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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