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오염수 방류, 경기도 차원 대책 촉구"

"윤석열 정부, 일본 극우보다 방류에더 적극적인 모습" 비판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황대호(수원3·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원이 11일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 관련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엉뚱하게도 일본의 극우 정부보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몇 지방의회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는 국가보안법처럼 금단의 언어가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워 무엇보다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잡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 해양 오염수 방류를 막는 방안, 방류가 시작됐을 때 피해 범위, 대상, 검증방안, 대책 마련 등 여론조사를 포함한 도민투표를 실시하자"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더 이상 국민의 불안과 민심에 대해 전 정부를 탓하고, 괴담·선동이라는 혐오로 갈라치는 퇴행적인 정치를 멈추고, 협치와 대안으로 승부하는 건설적인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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