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를 타선 없네" 韓영화 '빅4'부터 '미임파'까지…꽉 찬 여름 라인업[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7.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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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문, 밀수, 콘크리트유토피아, 비공식작전 포스터. 출처ㅣNEW, 쇼박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올여름을 책임질 영화 라인업이 완성됐다. 한국 영화 빅4 '밀수', '더 문', '비공식 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부터 할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7'과 '바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류 소식을 알린 정우성 감독 데뷔작 '보호자'와 유해진의 첫 로코 '달짝지근해'까지 거를 타선 없는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우선 영화 '밀수'가 오는 26일 개봉을 알리며 한국 영화 '빅4'의 포문을 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 영화 \'밀수\' 포스터. 제공|NEW ㈜외유내강

'밀수'는 '베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추했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 짜릿한 볼거리로 가득한 류승완표 액션과 스토리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의 워맨스 호흡과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 \'더 문\' 포스터. 제공| CJ ENM

이후 8월 2일에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동시에 개봉을 알린다. '더 문'은 지구와의 거리 38.4만 km,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도경수가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으로는 설경구, 미국 항공우주국 메인 디렉터 역에는 김희애가 나서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더 문'은 한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이라는 드라마틱한 전개에 하이퍼리얼로 구현한 달과 우주를 구현해 한국 VFX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 영화 \'비공식작전\' 포스터. 제공|쇼박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 '신과함께'에서 저승 듀오로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뚫고 어렵게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친 '비공식작전'은 이국적인 풍광을 예고했으며 주지훈은 생존력 강하고 현지어에 능통한 판수 역을 위해 불어와 아랍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쌍천만 역사를 써낸 '신과 함께'의 주역들이 한날 다른 영화에서 라이벌로 맞붙는다는 사실도 재미를 높인다.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더 문'과 현실적인 코믹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비공식 작전', 서로 다른 개성이 뚜렷한 두 영화가 펼칠 선의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9일 개봉 예정 소식을 알리며 한국 여름 텐트폴 마지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부터 신선한 부부케미를 보여줄 박서준, 박보영 등 역대급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재난 이후에도 살아남은 아파트라는 신선한 설정에 생존이 걸린 극한의 상황 속 여러 인간 군상을 담은 치밀한 스토리로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보호자', '달짝지근해' 포스터.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마인드마크

한국 영화 텐트폴로 알려진 '빅4'에 더해 2편의 작품이 추가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우선 배우 정우성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보호자'로 8월 15일 스크린을 찾는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정재가 먼저 '헌트'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린 가운데 정우성 역시 '보호자'에서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활약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의 첫 코믹로맨스 도전작 영화 '달짝지근해: 7510' 또한 8월 15일 개봉을 확정하며 한국 영화 기대작 라인업에 이름을 추가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달짝지근해: 7510'은 유해진의 첫 코믹 로맨스로 그간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해진의 색다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김희선과 로코 호흡, 그리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까지 믿고 배우들의 신선도 100% 케미스트리가 예고된다.

▲ '미션 임파서블7', '바비' 포스터.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일찍이 내한으로 한국 사랑을 드러낸 할리우드 스타들의 대작도 한국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 영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인 톰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7'의 개봉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국을 찾아 한국 사랑을 보여 준 바. '미션 임파서블7'은 10일 기준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영화 '바비'는 오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미션 임파서블', '밀수'와 격전을 예고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비'의 주역인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 역시 개봉을 앞두고 생애 첫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거를 타선 없는 기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개봉을 알린 10편의 영화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올여름 다시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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