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든, 동국대와 고려대의 공동우승···대덕대는 창단 첫해 ‘8강 환호’
안승호 기자 2023. 7. 11. 15:33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비 때문에 진행되지 못하면서 고려대와 동국대가 공동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려대와 동국대는 11일 강원 홍천야구장에서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정상의 자리를 나눴다.
이건열 감독이 견인하는 동국대는 16강전에선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경희대를 14-2로 꺾은 것을 비롯해 5연승 행진으로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4강에선 한일장신대를 13-3으로 꺾었다. 길홍규 감독의 고려대는 또한 준결승전에서 중앙대를 꺾는 등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월에 출범한 대덕대 야구부가 창단 5개월 만에 전국 대회 8강에 진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대영 감독이 이끄는 대덕대는 지난 7일 16강전에서 송원대를 11-4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4강 티켓을 놓고 만난 한일장신대에게 1-7로 패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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