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PBV 전문가’ 피에르 마르탱 보 영입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7.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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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목적기반차량(PBV) 시장에 뛰어든 기아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PBV란 운전자가 아닌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둔 간결한 구조의 이동·운송 수단을 뜻한다. 로보택시·식품배달·이동식 오피스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모빌리티로 꼽힌다.

기아는 유럽법인 PBV 사업 총괄 책임자로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디렉터)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1999년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서 기업 간 사업을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다국적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에서 판매·마케팅·고객관리를 해왔다. 자동차 판매·마케팅과 통합 솔루션 분야 경력이 25년에 달한다.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기아에서 유럽 PBV 고객·수요 발굴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맡는다.

경기도 화성에 PBV 전용공장을 구축 중인 기아는 내후년에 중형급 전용 PB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소형·대형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BV 전용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대에 달한다.

기아 PBV 콘셉트카의 모습.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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