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칼 갈고 돌아왔다…당일 밀리언셀러 등극
그룹 엑소가 여름 컴백송을 들고 돌아왔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10일 발매된 엑소 정규 7집 앨범 ‘EXIST’(엑지시트)가 108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엑소는 앨범 당일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 9일 기준 선주문량만 총 160만 장을 돌파하면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던 엑소는 이견없이 당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음원차트에서도 엑소는 놀라운 저력을 뽐냈다. 이들은 신보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일본,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전 세계 66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예스24, 교보문고 등에서 일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QQ뮤직,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역시 1위에 올랐다.
앞서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코코밥(Ko Ko Bop)’ 등의 여름곡으로 정상 자리를 차지했던 엑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멜로디와 음색으로 이번 여름 컴백 대전에 뛰어들게 됐다.
엑소가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그사이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엑소는 데뷔 11주년을 맞이해 완전체 컴백을 올해 초부터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갑작스레 멤버 카이가 입대함에 따라 완전체 컴백에 빨간불이 커졌다.
게다가 지난달 엑소의 메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또한, 컴백 전 극적으로 상호 합의를 하는 데 성공했지만, 컴백 콘텐츠 촬영을 갑작스레 취소하는 등 잡음이 발생했다. 이러한 역경에도 엑소는 끝내 앨범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이후 음악방송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엑소 정규 7집 ‘EXIST’는 타이틀 곡 ‘Cream Soda’를 포함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9곡이 수록되어 엑소의 새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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