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커녕 결혼도 안 한다…25~49세 남자 절반 "미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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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5~49세 남성의 절반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 줄면서 출생아 수가 급감해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졌다.
같은 해 기준 출생아 수가 0명인 15~49세 기혼여성은 0.68명의 추가 자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1명인 경우는 0.17명, 2명인 경우 0.02명, 3명인 경우는 0.01명으로 2010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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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5~49세 남성의 절반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 줄면서 출생아 수가 급감해 지난해 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5~49세 인구 중 혼인 경험이 있는 남자는 52.9%, 여자는 67.1%로 집계됐다. 25~49세 남성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미혼이라는 의미다.
통계청은 혼인 경험을 '조사 시점에 배우자가 있거나 과거 이혼 또는 사별한 경험 여부'로 정의해 조사했다. 2020년 혼인 경험 비율은 2010년과 비교해 남자는 11.8%포인트(p), 여자는 10.3%p 각각 감소한 수치다. 10년 사이 남자와 여자 모두 미혼 비율이 10%p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의 변화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남자는 30~34세의 혼인 경험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15.7%p)했다. 여자도 30~34세(-16.9%p)가 비율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22년 기준 혼인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1970년 29만5000건 대비 10만30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은 2022년 기준 3.7건으로 1970년 대비 5.5건 감소했다.
결혼이 줄면서 출생아 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2012년(48만5000명) 대비 23만6000명 감소했다. 여자가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2012년(1.30명)보다 0.52명 줄었다.
2022년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34세가 73.5명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35~39세 44.0명, 25~29세 24.0명, 40~44세 8.0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2년과 비교해 25~29세(-53.4명)와 30~34세(-48.4명)는 감소했고 35~39세(5.0명), 40~44세(3.1명)는 증가했다.
2020년 15~49세 기혼여성 중 추가 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은 75만6000명(12.5%)으로 2010년(121만5000명, 15.8%) 대비 45만8000명(-3.3%p) 감소했다. 같은 해 기준 출생아 수가 0명인 15~49세 기혼여성은 0.68명의 추가 자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1명인 경우는 0.17명, 2명인 경우 0.02명, 3명인 경우는 0.01명으로 2010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한편 2019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은 남편 54분, 아내 3시간 7분으로 집계됐다. 외벌이 부부의 경우 모든 경우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가사노동 시간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남편만 취업한 외벌이 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남편 53분, 아내 5시간 41분이었다. 아내만 취업한 경우는 남편 1시간 59분, 아내 2시간 36분으로 집계됐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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