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할머니 신고→오빠 최환희 측 "부모 역할 다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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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정옥숙 씨는 지난 9일 새벽 최준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연행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을 방문했다 하더라도 공동소유자인 최준희의 허락이 없었기 때문에 추거침입이 인정된다고 보고 정옥숙 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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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정옥숙 씨는 지난 9일 새벽 최준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연행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정옥숙 씨는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 동안 머무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서울 서초동 아파트다. 최진실 사망 후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가 상속받았다. 정옥숙 씨는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거주하다, 최준희가 성인이 된 뒤 따로 나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 역시 오피스텔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고, 현재 이 아파트에는 최환희 혼자 거주하고 있다.
정옥숙 씨는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집에 들어와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밤 늦게 남자친구와 함께 아파트로 찾아온 최준희와 마주쳤다. 최준희는 정옥숙 씨에게 당장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실랑이를 벌였고, 최준희는 경찰에 정옥숙 씨를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을 방문했다 하더라도 공동소유자인 최준희의 허락이 없었기 때문에 추거침입이 인정된다고 보고 정옥숙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에 정옥숙 씨는 관할 지구대로 연행됐고, 1시간가량 대기하다 9일 새벽 1시쯤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의자 진술을 받고 귀가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최준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긴급 체포된 것은 경찰을 욕하고 밀쳐서 그런 것"이라며 정옥숙 씨가 현장에 있던 경찰을 때리고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머니가 내 재산을 계속해서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갈등에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 관계자는 iMBC연예에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는 최환희이며 동생 최준희는 출가한 지 수년째"라며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최환희 혼자 독립하여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는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했다"면서 "할머니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최준희와 정옥숙 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준희는 미성년자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며 정옥숙 씨를 신고했으나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 바 있다.
iMBC 장다희 | 사진 최준희 SNS, 로스차일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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