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디지털 기술 활용한 탄소중립방안 9월까지 마련"

심지혜 기자 2023. 7.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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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는 산업계와 디지털산업의 탄소배출 저감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등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협의회는 디지털 기술로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민간의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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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민관 합동 '제3차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 개최
KT클라우드 IDC 방문…저전력화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낸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차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는 산업계와 디지털산업의 탄소배출 저감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등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협의회는 디지털 기술로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최초 지능형 데이터센터인 KT클라우드의 IDC 목동 2센터를 찾아 센터 내 온·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AI) IDC 오퍼레이터' 등 탄소중립 현황 및 효과를 점검하였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민간의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과기정통부와 탄녹위는 최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 선진국들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 진단·분석·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으로 적용·확산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데이터센터와 기지국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탄소중립 솔루션 개발기업 케빈랩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건물 내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건물에너지 관리 플랫폼(L-BEMS)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KT클라우드는 외부 공기를 활용한 냉각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 냉방효율을 개선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은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활용성 제고를 통해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무역장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구체화해 9월 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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