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희용, 6·25 참전국에 감사 서한…“참전용사 희생에 깊은 존경”

유지혜 2023. 7.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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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6·25전쟁 참전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의원은 6·25전쟁 참전국 주한대사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6월은 대한민국에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달이고, 특히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라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주신 귀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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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6·25전쟁 참전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의원은 2021년부터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3년째 매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정 의원은 6·25전쟁 참전국 주한대사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6월은 대한민국에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달이고, 특히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라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주신 귀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6·25전쟁 참전국 대사관에 보낸 감사 서한과 답신. 정희용 의원실 제공
그러면서 “제 지역구인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낙동강 전선 최후의 보루이자 최대 격전지”라면서 “다부동 전투에서의 승리로 우리는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2021년 12월,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다부동에서의 역사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에 이런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가 없었을 것’이라며 ‘죽음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적었다.

끝으로 “저를 비롯한 우리 지역 주민들은 ‘호국평화도시’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귀국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 참전용사 한분 한분의 희생정신을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서한에는 2030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에 대한 성원을 부탁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 의원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곳 중 하나인 다부동 전투가 제 지역구라 저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늘 참전용사분들께 굉장히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서한을 보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의원 외교 차원에서도 73년 전 일을 잊지 않고 고마워하는 한국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 국가 간 관계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한에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한국의 발전에 대한 필리핀의 기여를 따뜻하게 기억해 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답신을 보냈다.

특히 정 의원은 튀르키예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 형제국인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으로 발생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튀르키예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피해 복구 노력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담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정희용 의원실 제공
이에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도 “한국전쟁의 맥락에서 칠곡군의 역사적 중요성에 관한 유익한 편지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한국 형제는 지난 2월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두 차례의 지진 여파 속에서 그들의 진심과 인간성을 한 번 더 증명했다”고 화답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감사의 뜻을 꾸준히 전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평생 기억하고,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를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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