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윤·배시은, 몽양컵유도 남녀 고등부 ‘정상 미팅’
남녀 고등부 최중량급 경민고 백종우·이혜빈은 시즌 3관왕 동행
이도윤(의정부 경민고)과 배시은(경기체고)이 제2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고부 90㎏급과 여고부 70㎏급 정상에 함께 올랐다.
이도윤은 11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90㎏급 결승전서 장태욱(전주 우석고)을 연장 1분21초 만에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며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이도윤은 앞선 16강전서 조웅제(울산스포츠과학고)를, 준준결승서는 이의찬(부산체고)을, 준결승전서는 신민재(강릉 주문진고)를 모두 누르기 한판으로 꺾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올해 (이)도윤이가 보성고 최재민에게 번번이 막히며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돼 다행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어떤 선수와 맞붙어도 자신있게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여자 고등부 70㎏급에서 배시은은 팀 동료 이은별을 4강서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전서 역시 같은 팀 고은아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누르고 우승해 양구평화컵대회(6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100㎏급 결승서는 백종우(경민고)가 차봄(서울 보성고)에게 50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춘계 중·고연맹전(3월)과 양구평화컵대회에 이어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백종우는 8강서 이지만(청주 청석고)에 반칙승, 준결승전서는 남경수(구미 도개고)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뒀다.
여고부 +78㎏급 이혜빈(경민고)도 김민영(서울체고)을 결승서 안다리걸기 절반과 한팔업어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해 청풍기(5월)와 YMCA대회(6월) 포함 3관왕에 올랐으며, 78㎏급 결승서는 이선아(파이널유도멀티점 영종)가 도유빈(경기체고)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뉘고 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100㎏급 결승에 올랐던 권영태(화성 비봉고)는 최재민(보성고)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63㎏급 김민지(경기체고)도 강재형(충남체고)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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