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꿈꾼다…관광종합계획 수립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이천형 관광 구현 목표

30일 경기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열린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이천의 명품도자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2023.4.30/뉴스1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매력 있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이천’을 목표로 ‘관광개발 및 관광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시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변화한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시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시 관광에 대한 미래발전상을 구현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매력 있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이천’을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이천형 관광도시 구현’을 목표로 세워졌다.

시는 대규모의 강이나 높은 산 등 자연 관광자원이 부족하고 관광도시로서 인지도가 미흡한 것을 약점으로 봤다.

반면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전국 최우수축제(도자기, 쌀) 보유 등 강점 요인도 많아 고유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면 관광객 유입과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오후 경기 이천시 신둔면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에서 열린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도자공방에서 다양한 도자기들을 구경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진행된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에 따라 종합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3대 핵심전략을 △유네스코 창의도시 브랜드 제고 및 도자도시 관광활성화 추진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이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및 3S(Safe & Satisfying → Stay이천) 관광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3대 핵심전략에 따른 10가지 추진 과제로는 △도자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 △우수 도자공예 문화 홍보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명품축제도시 인프라 구축 △이천시 고유 랜드마크 개발 및 관광콘텐츠 재정비 △안전한 관광객 친화도시 이천! 안심 관광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10가지 추진과제에는 △걷기 좋은길 활성화 △설봉공원 명품 야간경관 조성사업 △시티투어 운영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 운영 활성화 △고척저수지 조성사업 △친환경 도자기 제품 개발 지원 사업 △코리아세일페스타 연계 도자문화마켓 개최 △이천도자기축제 연계 지역경제 상생 발전 계획 등 40가지 세부사업을 담았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발판 삼아 사람이 넘쳐나고 활력이 샘솟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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