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日오염수 방류하면 수산물 수입 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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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일본 정부가 추진중인 오염수 방류가 시행되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홍콩 정부의 이번 입장은 향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쓰친완 홍콩 환경생태부 장관도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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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홍콩이 일본 정부가 추진중인 오염수 방류가 시행되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 국가 및 지역은 1위가 중국이며, 2위가 홍콩, 3위가 미국이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이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만약 실제 방류가 이뤄진다면 우리는 현재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산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은 후쿠시마, 지바, 이바라키 등 5개현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수입 제한과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 정부의 이번 입장은 향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본 정부는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137만t을 방류할 것으로 알려진다. 오염수 방류는 30년동안 나눠서 진행된다.
리 행정장관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규모에 대해 "전례없다"며 이에 대한 위험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헀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아이들은 물론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쓰친완 홍콩 환경생태부 장관도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주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10개현의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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