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800억 그린본드 발행..풍력 등에 투자

하지나 2023. 7.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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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38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풍력사업 등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수요예측을 마치고 3년 만기로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형식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풍력발전과 풍력터빈 블레이드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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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과 풍력터빈 블레이드 재활용 사업 활용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38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풍력사업 등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수요예측을 마치고 3년 만기로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형식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지급 보증을 받은 것으로, 해당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풍력발전과 풍력터빈 블레이드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지분 5%(5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금을 수소터빈,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의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13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나, IPG기준 최대 23억달러, 최종 투자자 유효 수요가 9억9000만달러까지 몰리면서 스프레드를 37bp 끌어내렸다. 투자자 유형은 아시아와 유럽 등의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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