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중 8~9명 강도 경험…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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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안전한 여행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10일(현지시각) 남아공 매체 <더스타> 는 보안업체 '에이디티'(ADT)가 실시한 조사 결과, 남아공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 국가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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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안전한 여행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10일(현지시각) 남아공 매체 <더스타>는 보안업체 ‘에이디티’(ADT)가 실시한 조사 결과, 남아공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 국가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안전점수(SA) 10점 만점에서 0.81점을 기록했다.
에이디티는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서 2017∼2019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를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해 최근 결과를 공개했다. 안전점수는 인구 10만명당 강도 및 살인 비율을 분석한 세계인구리뷰(WPR)의 ‘국가별 범죄율’을 바탕으로 매겼다.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조사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도 포함되지 않았다.
<더스타>는 “문화적 다양성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남아공의 매력이 76.9점(100점 만점)에 이르는 범죄율로 훼손돼 세계에서 범죄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고 했다.
조사결과 남아공의 강도 비율은 10만명당 852.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범죄율도 남아공 치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더스타>는 전했다. 주거지에 침입한 강도는 올해 2분기에만 4만550건에 이르고, 대면 범죄도 지난 분기 13만7145건에서 2분기 16만2518건으로 18% 이상 증가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위험한 여행 국가는 2.17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에이디티는 “미국은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로 인기 있는 여행지”라면서도 “그럼에도 미국의 강도 비율은 10만명당 714.4명으로 높아 가족 휴가를 계획할 때 주의해서 고려해야 할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프랑스, 자메이카가 각각 2.28점, 2.40점, 2.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일본은 안전점수 7.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슬로바키아(7.46), 키프로스(7.39), 노르웨이(7.25), 포르투갈(7.11)이 7점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에이디티는 “일본에서 강도 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반면 남아공에서는 77%의 사람들이 강도 등 범죄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범죄율, 절도율 등을 자세히 살펴 꼭 가봐야 할 휴가지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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