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매출 3개월 연속 증가…전월대비 1.7% 늘어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7.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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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출 전월대비 1.7% 증가해
전년동기 비해선 21% 낮은 수준
SIA “하반기 시장 낙관 분위기”

세계 반도체 판매가 3개월째 전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업황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세계 반도체산업의 5월 매출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의 400억 달러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 매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상승 폭은 3월과 4월의 각각 0.3%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의 517억 달러보다는 여전히 21.1% 줄어든 수준이다. 존 뉴퍼 SIA 회장은 “시장이 계속 부진하지만, 반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늘면서 올해 하반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퍼 회장은 지난달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후 내년에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던 바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3.9%를 비롯해 유럽 2.0%, 아시아·태평양/기타 1.3%, 일본 0.4%, 미주 0.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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