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비중 50%를 목표로…공격적 수출 강화 정책 추진

세종=오세중 기자 2023. 7. 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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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고려해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수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미국과 중동 등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강화하고 14년만에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후 상생협력 문화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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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본부 현판./사진=머니투데이 DB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고려해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수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미국과 중동 등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강화하고 14년만에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후 상생협력 문화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1일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육성 계획에 따르면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의 경제기여도 50+'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중소기업 수출이 산업 전반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거점 기반 확충 차원에서 기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12개국, 20개소)를 투자·금융·기술·프로그램 등을 종합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개편했다.

또 현지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통하는 K-POP 공연과 수출박람회를 융합한 'K-CON with K-BRAND' 확대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K-브랜드 엑스포' 등 대형박람회와 신시장(중동·미주 등) 중심으로 수출전시회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분산된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1000개사)'로 통합해 선정기업에 대해서 수출바우처(최대 1억원) 기본 지원, 시중은행(10개사)·정책금융(8개사) 금리·보증료 우대를 제공한다.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세계 흐름에 발맞춰 제조현장 디지털화 및 고도화에도 적극 나선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양적확대 전략에서 탈피하고 질적 고도화 및 가치사슬·민간역량 기반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내 기업간 제조데이터를 연결·협업하는 클러스터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대중소간 상생 차원에서 납품 대금 연동제 안착을 위해 합리적인 하위법령 마련해 조기에 정책이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다만 납품 대금 연동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등 불공정 행위는 신속히 적발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복합위기에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위기로 인한 경영애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도 공급하고 부실위험에 있거나 폐업 중소기업·소상공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융자·보증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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