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푸바오’ 동생 생겼다...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

2023. 7.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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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아기판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자매 동생이 생겼다.

11일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 쌍둥이 암컷 판다 2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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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에버랜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아기판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자매 동생이 생겼다.

11일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 쌍둥이 암컷 판다 2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출산일인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쯤 첫째를 낳았다. 이어 6시 39분 쯤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

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났다.

아이바오는 최근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임신 가능성을 보여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하며 사육사와 수의사는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판다 전문가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 왔다.

사진제공: 에버랜드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

그간 에버랜드는 아이바오 부부의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했고,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인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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