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는 이미 물이 흥건→호우 경보까지' 비에 흠뻑 젖은 잠실, LG 50승 선착 하루 밀리나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장맛비로 인해 잠실구장이 흠뻑 젖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첫 판 개시가 불투명하다.
한화와 LG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간 10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주말 부산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왔다. 한화 역시 홈에서 SSG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LG는 50승 선착을 앞두고 있다. 반면 한화는 연승 행진에 나서려 한다.
그런데 날씨가 문제다. 이날 오전부터 장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미 경기장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양 팀 더그아웃 앞쪽은 이미 물이 흥건하다. 그라운드가 물에 잠기고 있는 모양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이후로는 비가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오전부터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터라 그라운드 사정이 나아질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오후 3시 20분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양 팀 선발 투수로는 한승혁과 임찬규로 예고되어 있는 상황.
한승혁은 지난달 17일부터 선발 등판에 나서고 있다. 17일 키움전 3이닝 1실점, 22일 KIA전 4이닝 무실점, 28일 KT전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첫 2경기는 좋았지만 최근 경기가 아쉽다. 다시 반등을 노리려 한다.
임찬규는 지난 5일 KT전에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5이닝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LG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데,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잠실구장. 사진=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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