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에 김혜애 전 청와대 비서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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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에 김혜애 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이 내정됐다.
11일 경기도,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김혜애 전 비서관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에 내정하고 이날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냈다.
또,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 당시 탈원전 관련 의혹 등에 연루된 점도 논란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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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에 김혜애 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이 내정됐다.
11일 경기도,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김혜애 전 비서관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에 내정하고 이날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대우교수,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러나 김 내정자의 과거 발언 등과 관련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고인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지난 2020년 7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30여 년간 봐온 박원순 시장은 그럴 분이 아니다. 어리고 약한 여성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 당시 탈원전 관련 의혹 등에 연루된 점도 논란거리다.
도의회 한 의원은 "아무리 개인의 정치적 색깔이 있다고 하지만, 일부 발언은 기관장으로서의 언행으로 부적절해 보인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고 말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오는 17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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