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성폭행 하려해요” 출동 경찰이 본 깜짝 놀랄 장면…마약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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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남녀가 필로폰을 투약하다 뜻밖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대전둔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20대 여성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한 호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B 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B 씨에게 성매매 명목으로 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호텔에서 만난 후 필로폰을 투약했다. A 씨가 성관계를 시도하려고 하자 B 씨는 112에 "남자가 성폭행을 하려는 것 같다"며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온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마약 검사 결과 둘 다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또 객실 테이블에서 주사기 뚜껑들, 침대 밑 소형 금고에서 필로폰 7.379g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이는 246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 씨는 타지역에서 마약 혐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불구속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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