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오타니 꺾고 2023 MLB 상반기 유니폼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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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따돌리고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11일(한국시간) 공동 발표한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를 보면, 아쿠냐 주니어가 1위, 오타니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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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따돌리고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11일(한국시간) 공동 발표한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를 보면, 아쿠냐 주니어가 1위, 오타니가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올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나란히 전체 1, 2위를 차지한 슈퍼스타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부문에서 리그 최다인 264만6천307표를, 아쿠냐 주니어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역시 리그 최다이자 전체 최다인 308만2천600표를 각각 득표했다.
유니폼 판매 순위는 MLB닷컴의 온라인 상품 구매 사이트인 MLBShop닷컴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MLB 사무국은 정확한 판매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김하성의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빅리그 6년 차인 아쿠냐 주니어는 리그 타격 2위(타율 0.331), 홈런 공동 8위(21개), 타점 공동 11위(55개), 도루 1위(41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1위(0.990)로 MVP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특히 MLB 사무국이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매긴 2010년 이래 애틀랜타 구단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답게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 20걸에 아쿠냐 주니어를 필두로 맷 올슨(8위), 오스틴 라일리(11위), 오지 올비스(12위)까지 애틀랜타 선수 4명이 포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는 MLB의 다양성을 반영했다며 판매 순위 상위 10명 중 절반, 그리고 20명 중 9명이 흑인이거나 라틴계 선수였다고 소개했다.
또 상위 20명 중 9명이 미국 국경 바깥에서 태어났다고 의미를 뒀다.
한편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양대 리그 주축 스타들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오타니의 계약 액수를 최대 6억달러(약 7천763억원)로 예상하기도 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오타니는 MLB에서 5억달러 시대를 처음으로 열 '0순위' 후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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