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하천서 산책하던 70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져

권상은 기자 2023. 7.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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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여주시의 소양천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에 산책을 나갔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리는 바람에 숨졌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여주시 홍문동에서 “아침에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A(75)씨의 동선을 추적해보니 오전 9시쯤 인근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다가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여주에는 오전 9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해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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