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할머니는 부모 역할 다하셨다”…최준희·조모 갈등에 입장 밝혀

안진용 기자 2023. 7.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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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 측이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11일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과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최환희와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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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준희 남매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 측이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11일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과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최환희와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소속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며 “할머니는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고 덧붙였다.

갈등이 불거진 지난 7일에도 최진실의 모친인 정모 씨는 “3박4일 간 집을 비우게 돼 고양이를 봐달라”는 최환희의 연락을 받고 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를 방문했다. 생전 최진실이 살던 곳이고, 남매의 부모가 사망한 뒤에는 남매 공동 명의로 상속된 집이다. 평소 최환희와 정 씨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 씨와 손녀 최준희는 과거에도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지난 2017년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외할머니가 그동안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7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최준희는 한 매체를 통해 “외할머니와 갈등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들면서 시작됐다.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다. 횡령을 하니까 신뢰가 무너진 거다. 지난 9일 긴급 체포된 것도 경찰의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닌 여경에게 욕을 하고 밀쳐서 그런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최환희 측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지플랫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9일 최준희로부터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를 당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된 후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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