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취임 “또다른 위기상황 대비”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3. 7.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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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전 코로나19대응단장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정기석 이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10대 정기석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이사장은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갖춘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이다. 서울대 의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감염병 관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도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을 맡아 국민의 일상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가능한 보험재정 구축을 위한 혁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구축 ▲100세 시대를 안심하고 맞이할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의 활용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라는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또 다른 위기상황에 대비해 더 안정된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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