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양식장 수산물 방사능 안전필증 전 품목 시행"

국고 확보활동 강화·전국체전 예술문화축제로 개최 등 강조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1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양식장 수산물 방사능 안전필증' 전 품목 시행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불안과 어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양식수산물 출하 전에 안전수산물임을 증명하는 '양식장 수산물 방사능 안전필증'이 모든 품목에 적용돼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부의 '재정 다이어트'에 대응해 맞춤형 국비 확보활동을 강화하고, 전국체전을 예술문화축제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 다이어트'를 강조한 이후 건전재정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미래성장동력과 전략사업 위주로 원점 재검토한다는 기조에 맞춰 전남 주요 사업이 계속해 전략사업으로 투자되도록 논리를 개발하고, 주무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개폐회식 뿐 아니라 모든 대회 전체 프로그램에 '예향'으로서 전통문화와 예술, 미래비전이 잘 보여 지도록 준비해 '전국체전' 겸 '전국예전'으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고수온 예비 주의보 발표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방제활동', '7월 정기인사 후 업무 인수인계 철저, 재충전을 위한 하계휴가 적절한 운영', '일본·중국·몽골 등 잇단 국제노선 취항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는 무안국제공항의 도민 이용 활성화' 노력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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