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도 반도체 한파 못피했다"…4년 만에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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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반도체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TSMC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4.5%)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TSMC의 2분기 기준 매출은 4808억대만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예상 범위인 4621억~4864억대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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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주문 늘었지만 스마트폰 업황 부진 지속 영향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반도체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 같은 매출 감소가 이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894억7400만대만달러(40조8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조252억1700만대만달러(42조3400억원)와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TSMC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4.5%) 이후 4년 만이다.
TSMC는 스마트폰 등 IT 수요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지난 3월 이후 매출 한파를 겪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 매출은 1564억400만대만달러로, 전월(1765억3700만대만달러) 대비 11.4%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11.1% 줄었다.
TSMC는 최근 인공지능(AI) 개발로 대형 고객사의 제품 주문은 크게 늘었지만, 주력 시장인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더뎌 전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TSMC의 2분기 기준 매출은 4808억대만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예상 범위인 4621억~4864억대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TSMC는 오는 20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실적과 3분기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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