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뚫렸나”…‘물폭탄’에 어린이집 천장 무너져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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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 = 연합뉴스]
11일 낮 12시 9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원생들은 모두 귀가 조처했다.

당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자 어린이집 천장 위로 지나는 우수관이 이탈했고, 그 틈으로 물이 새면서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도 낙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날 낮 12시 전후로 시간당 52.4㎜ 강한 비가 내렸다.

강한 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는 한편 상가 돌담이 무너졌다는 신고도 속출했다. 또 행정 당국은 일부 지하차도와 저지대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8개 시군(곡성·화순·담양·장성·나주·영광·함평·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120㎜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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