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문한 한동훈 “물 들어오는 데 노 저을 사람 없어…절실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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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가능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물 들어오는데 노 저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전남은 배후 인구가 많지 않아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어제 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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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가능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물 들어오는데 노 저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난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이날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와 관계자들을 면담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전남은 배후 인구가 많지 않아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어제 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이고, 수주 물량도 많음에도 용접 인력이 없어 납기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절실한 상황에 대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작년에 김 지사께서 직접 법무부를 방문해 민생에 중요한 제언을 주셨고, 법무부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무안공항 무사증제도 ▲조선업 외국인 인력 확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 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안전하고 잘 살게 하려는 데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당과 야당의 마음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다. 김 지사와 저도 그 한마음으로, 그 선의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김 지사의 건의로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무안공항 무사증입국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전남 지역 특화형 비자, 계절 근로자 제도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는 방안을 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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