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공주보 담수로 고마나루 금모래 사라지고 펄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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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공주보 담수로 인해 고마나루의 금모래가 사라지고 악취가 나는 펄밭으로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공주보를 담수한 상태로 백제문화제가 진행된 이후 금강 변 고마나루는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다"며 "지난 6일 방문한 고마나루는 펄밭 위로 식생이 자리 잡으면서 고마나루의 자랑이었던 금모래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고 발을 내딛는 곳마다 20㎝ 이상 발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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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금강 공주보 담수로 인해 고마나루의 금모래가 사라지고 악취가 나는 펄밭으로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공주보를 담수한 상태로 백제문화제가 진행된 이후 금강 변 고마나루는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다"며 "지난 6일 방문한 고마나루는 펄밭 위로 식생이 자리 잡으면서 고마나루의 자랑이었던 금모래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고 발을 내딛는 곳마다 20㎝ 이상 발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인근 지역 100여 명의 시민이 고마나루 펄 걷어내기 활동을 네 차례 진행했지만 이미 망가진 고마나루를 모래밭으로 회복시키기는 역부족이었다"며 "환경부와 공주시에 회복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제문화제 사후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환경부는 2021년 12월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생태계 교란·악영향이 나타났으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 또다시 공주보 담수를 강행했다"면서 "환경부는 조속히 보 처리방안을 이행하고 각 지자체장은 강과 더불어 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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