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힘내세요” 국토부 앞 가득 메운 원희룡 응원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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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놓였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아무리 팩트를 얘기하고, 아무리 노선을 설명해도 이 정부 내내 김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을 우리가 말릴 방법이 없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선 노선 검토 뿐 아니라 도로 개설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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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놓였다.
11일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앞에는 전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화환 및 화분 수십 개가 줄지어 섰다. 화환 대부분은 서울이나 대구, 울산, 광주 등 지역 시민모임에서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선언을 지지하고자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화환에 달린 리본에는 "원희룡 장관님 항상 응원합니다", "원희룡 장관님 힘내세요", "원희룡 장관님 멋있어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아무리 팩트를 얘기하고, 아무리 노선을 설명해도 이 정부 내내 김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을 우리가 말릴 방법이 없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선 노선 검토 뿐 아니라 도로 개설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선 장관직을 포함한 정치생명을 거는 승부수를 던졌다. 원 장관은 "김 여사 땅이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제가 조금이라도 인지한 게 있었다면, 또 이 노선 결정 과정에 김선교 (전) 의원이 양평 나들목을 만들어 달라는 것을 상임위에서 검토해보겠다고 한 그 이외에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노선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면, 이와 관련해 권력층으로든 국회의원으로부터든 민간부터든 누구와의 연락·청탁 압력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에 대해 제 휘하 사업 업무 관여자들이 구체적인 보고·지시를 받은 게 있다면 저는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선언 다음날인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한 부분인가'라는 질문에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이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저는 어떤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다 각오하고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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