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암센터,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5천례 달성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 암센터가 국내 최단 기간 암 다학제 진료 5천례를 달성했다.
11일 차의과학대에 따르면 분당차병원은 최근 그동안 암 다학제를 주도한 100여명의 의료진 및 암을 이겨낸 환우들과 다학제 5천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췌담도암 분야에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현재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를 시행한 후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으로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내 환자가 아닌 우리 환자를 진료한다.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을 선택한다.
췌담도암에서 시작된 다학제 진료는 분당차병원 암센터 모든 암으로 확대됐고 작은 회의실에서 출발한 다학제 진료실은 현재는 3개로 늘어나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매년 1천례 이상의 다학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2021년 다학제 진료를 받은 62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암환우 카페와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분당차병원 암센터의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감동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간암, 대장암 등 암뿐 아니라 난임, 비만, 선천성 기형 등 난치성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와 미래 의료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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