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삼계탕은 사랑을 싣고' 충북 적십자사 삼계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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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세 절기 중 하나인 초복(初伏)인 1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날 M-CITY 매매단지의 후원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봉사회 상당구지구협의회 회원 50여명은 전날부터 녹두를 불리고, 닭을 손질하며 삼복더위 뜨거운 불 앞에서 정성으로 삼계탕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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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세 절기 중 하나인 초복(初伏)인 1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은 오전 11시부터 점심 식사를 하려는 노인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거센 장맛비가 쏟아졌지만, 복날 보양 행렬을 막진 못했다. 되려 초복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줬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날 M-CITY 매매단지의 후원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봉사회 상당구지구협의회 회원 50여명은 전날부터 녹두를 불리고, 닭을 손질하며 삼복더위 뜨거운 불 앞에서 정성으로 삼계탕을 준비했다.
30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한 조리실은 펄펄 끓는 열기로 한증막을 방불케 했지만, 회원들의 얼굴에선 힘든 기색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봉사자는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만 한 보양식도 없다"며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삼계탕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한 70대 한 노인은 "한 그릇의 삼계탕으로 몸도 마음도 큰 위안을 받았다"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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