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잔류하면 야망 없는 선수”... 英 전문가 이적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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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스탄 콜리모어(52·잉글랜드)가 해리 케인(29·토트넘)에게 이적을 촉구했다.
케인의 이적 사가를 지켜본 콜리모어는 "케인이 계속 가만히 있다면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쉽게 거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거다"라면서 "그가 런던에 머물길 원한다면 그건 나에게 뚜렷한 야망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 케인은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분이 뭔지 모르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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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과거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스탄 콜리모어(52·잉글랜드)가 해리 케인(29·토트넘)에게 이적을 촉구했다. 그가 우승을 원하는 선수라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리모어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기고한 칼럼에 “케인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더 이상 토트넘에서 할 게 없다. 그가 이적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난 그의 야망에 의문이 든다”고 의견을 밝혔다.
콜리모어의 말대로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제외한 모든 걸 이뤘다. 토트넘 소속으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 64도움을 올렸다. 280골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더 나아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PFA) 올해의 팀 선정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가 없다.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은 리그 8위에 그치며 2008-09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커리어에 없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의 견고한 태도에 지친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는 영입을 포기했다.
바이에른 뮌헨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비 회장을 시험 중이다. 이에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를 높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레비 회장은 케인의 가치를 1억 2,000만 파운드(약 1,997억 원)로 생각한다.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선 적어도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시액은 6,800만 파운드(약 1,131억 원)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이적 사가를 지켜본 콜리모어는 “케인이 계속 가만히 있다면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쉽게 거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거다”라면서 “그가 런던에 머물길 원한다면 그건 나에게 뚜렷한 야망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 케인은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분이 뭔지 모르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내가 케인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위해 뒤에서 모든 걸 할 거다. 이건 그가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레비 회장을 압박할 생각이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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